일기장 어플 추천 해마 일기(독후감, 영화 감상문 어플)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일기장 어플인 해마 일기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저는 기록 중독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집착하는 사람인데요. 일기는 물론이고 독후감, 영화 감상문에도 집착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드라마나 웹소설, 웹툰도 바로바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어플이 존재했으면 하지만 아직 찾지 못했네요.
일기장 어플 추천 해마 일기
해마 일기는 유료 어플이지만 30일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구독형 어플이 아닌 한 번 결제하면 영구 소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가격도 부가세 포함 2,64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UI가 몽글몽글한 느낌이라 보기만 해도 힐링입니다.
일기를 쓸 때는 하루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인 화면에는 과거에 선택했던 아이콘들로 채워진 달력이 보여 내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나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해마는 뿌듯, 화남, 슬픔, 행복, 기쁨, 평온, 피곤, 불안, 그냥, 우울 이렇게 10가지가 존재합니다. 설명을 보지 않고 아이콘만 보더라도 어떤 감정인지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피곤한 일이 많은 달은 유독 부정적인 해마가 많고 기쁜 일이 많은 달은 긍정적인 해마가 많아 굳이 일기를 읽지 않더라도 그날의 감정 상태를 유추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해마 일기 사용 중 과거에 작성했던 일기를 다시 보고싶다면 상단에 있는 날짜를 터치하면 됩니다.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를 터치하면 설정 창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기장 어플에는 개인적인 일을 적는 경우가 많기에 누가 보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럴 땐 맨 위에 있는 화면 잠금을 통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으니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심지어 생체 인식 기능도 지원하고 있으니 누군가가 몰래 일기를 훔쳐보진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 메뉴인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면 설정한 시간에 맞춰 알림이 울립니다. 일기 쓰는 것을 자주 깜빡하는 분들에게 좋은 옵션인 듯합니다.
해마 일기는 개성 있는 폰트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지원하는 폰트는 몇 가지 없지만 손글씨 느낌의 몽글몽글한 폰트들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기를 나중에 수정하다 보면 오류인지 가끔 시스템 폰트로 변경되는 일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라 괜찮습니다.
폰트 종류뿐만 아니라 크기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밤에 불 끄고 일기 쓰는 것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다크 모드도 지원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전에 달에 쓰는 일기라는 일기장 어플을 한참 썼었는데 폰을 바꾸며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 절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대로 백업을 해놓지 않은 제 잘못도 있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백업 서비스가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정성껏 쓴 일기가 날아갔다는 건 그저 활자가 삭제된 고통이 아니라 과거를 통째로 잃어버렸다는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다행히 해마 일기는 PDF 저장과 백업, 복원 기능을 통해 소중한 추억이 절대 소실되지 않도록 보조해줍니다. 아픈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3일에 한 번씩 백업을 해주고 있습니다.
PDF 기능은 아직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전자책처럼 뽑아서 PC로도 간편하게 읽는 게 가능해보입니다.
해마 일기의 놀라운 점은 바로 좌측 상단의 집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면 독후감과 영화 감상문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우측의 플러스 아이콘을 터치해 검색하면 자동으로 포스터를 불러옵니다.
지금은 오류인지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다는 문구가 출력되네요. 책은 멀쩡하게 검색됩니다.
선택한 영화는 개봉일과 감독, 배우의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되며 어디서 누구와 봤는지도 함께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느꼈던 점을 한계 없이 자유롭게 적을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오류가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꽤 신경 쓰이네요.
책 검색도 영화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자동으로 표지를 불러옵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책인 어른의 문해력을 검색해 보니 나왔습니다. 원하는 별점을 기입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서술하면 됩니다.
책을 한 번 읽다 보면 생각보다 적을 것이 너무 많아 손이 아픈데 이렇게 타자로 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독서 리뷰 블로그도 운영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책을 나눠 읽는 편이라 애매해 포기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밀리의 서재로 틈틈이 쪼개 읽고 종이책은 또 따로 읽어서 더 쓰기 애매합니다.
예전에는 전자책은 거의 쓰레기 취급하며 개무시했는데 요즘은 찬양하고 싶습니다. 독서를 하다 보면 중간중간 필기하고 싶어지는데 책이 지저분해지는걸 못 견뎌서 꾹꾹 참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전자책은 바로바로 원하는 부분을 체크하고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오늘은 해마 일기라는 일기장 어플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유료 어플이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2,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영구 소장할 수 있습니다.
일기뿐만 아니라 독서록, 영화기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