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한 달 사용 장단점 비교
다들 밀리의 서재에 대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저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고 과거 이벤트를 통해 무료 체험도 신청했지만 정작 제대로 즐겨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여러 권을 사들였는데도 부족하다고 느껴 관심도 없던 전자책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멸시해왔던 전자책이 이토록 편리한 존재였는지 새삼 깨닫게 된 기념으로 밀리의 서재 PC 사용 방법과 요금제, 장단점 비교를 다뤄보겠습니다.
PC 뷰어 사용 방법
사실 여태까지는 모바일로만 이용해왔기에 PC 사용이 가능한지도 몰랐는데 막상 써보니깐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다만 PC 버전 로그인은 제 문제인지 자꾸 오류가 생겼다며 풀려버려 진짜 짜증 났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밀리의 서재 PC 뷰어를 설치하면 위의 화면처럼 업데이트 중 오류 발생 안내를 해줍니다.
저는 업데이트 중 발생한 오류가 아니고 자기 혼자 로그인이 풀려버리는 거라 해당이 안 되네요. 만약 업데이트 중에 오류가 발생했다면 아래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1. PC 재부팅
2. 기존에 설치된 PC 뷰어 파일 삭제
3.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재설치
맨 처음 들어갔을 때는 모바일 버전처럼 간단한 튜토리얼이 나옵니다. 서재에서는 현재 읽고 있는 책과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남은 다운로드 기간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월 30일 오전 3시부터 8시까지는 서비스 점검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은 작업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미리 다운로드한 책은 오프라인 모드로 접속 시 마저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꽤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서재> 통계로 들어가면 월간, 연간, 누적으로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부터 독서 시간을 세세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며칠 동안 몇 번 읽었는지 독서루틴도 분석해주기에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날짜부터 어떤 날짜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그 책을 다 읽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었는지도 자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어떤 분야의 책을 몇 권 읽었는지, 오래 읽은 날과 짧게 읽은 날은 언젠지 얼마나 읽었는지, 어느 요일 어느 시간대에 자주 읽었는지도 알려줍니다.
저보다 저를 잘 알아서 조금 놀라운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맨 처음 밀리의 서재에 들어가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게 다 뭐야? 였습니다. 찬찬히 잘 읽어보면 뭐가 뭔지는 알겠지만 메뉴가 너무 많아 난잡하다고 느끼게 합니다.
물론 지원하는 서비스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비교적 젊은 저조차도 보자마자 살짝 얼어버리는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더 혼란스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를 맨 위에 소개하며 아래는 읽은 책을 바탕으로 책 추천을 해줍니다.
아직 아무 책도 읽지 않으신 분들은 베스트 셀러를 추천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셨다면 클립 메뉴에서 서점 베스트나 TOP100 인기 도서를 눌러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시면 됩니다.
서점 베스트의 경우 위의 지금이라는 글씨를 누르면 현재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기의 날짜를 선택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기간은 2008년 1월부터 현재까지이니 과거의 베스트셀러를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 유용하겠습니다.
클립은 MY 클립이라고 쓰여있는 곳의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열리니 마음대로 편집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원하는 대로 변경하신 후 오른쪽의 완료 버튼을 누르면 끝납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목표를 정해 활동에 따라 밀리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마일리지 같은 건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그냥 동기부여용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벤트를 통해 일정 기간 목표치를 다 쌓으면 구독권을 뿌리기도 하니 쌓아서 나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오늘의 첫 문장에선 매일 랜덤한 책의 한 문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읽다 보면 가끔 취향의 책을 찾을 수 있고 감탄이 나오는 문장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검색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책의 종류가 많은 것은 좋지만 검색할 때 원하지 않는 장르의 책까지 섞여 난감했습니다.
웹소설을 자주 읽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목적은 웹소설이 아닌 일반 서적을 보기 위해서인데 자꾸 섞여 나오니 짜증까지 났습니다.
모든 상황에 이런 것은 아니고 정확한 책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 단어로만 대충 검색하면 이러한 상황이 생깁니다.
모바일에서도 따로 필터링하는 법을 못 찾아서 계속 스크롤을 내리는 수고를 겪었는데 PC에서도 이러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본 결과 오른쪽의 필터를 누른 후 카테고리에서 더 보기를 누르면 원하는 장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는 거라 원치 않는 장르 빼고 다 눌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눌러보니 판타지, 무협, 로맨스, 밀리 오리지널에 웹소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점 외에는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만 따로 검색하는 기능도 존재하고 완독률과 완독 예상 시간으로도 검색이 세분화되어 편리했습니다.
심지어 출간일과 베스트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저 문제만 빼면 완벽하겠습니다.
밀리의 서재에는 포스트라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이는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소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능으로 취향이 맞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구독을 통해 글을 올릴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료
밀리의 서재 전자책 정기구독료는 월 9,900원이며 연간으로 결제할 시 99,000원입니다. 원래라면 110,000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16.6%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 정기구독은 월 15,900원이며 연 183,000원입니다. 원래라면 202,000원인데 연간으로 결제 시 9.7%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가능합니다.
전자책 구독과 종이책 구독의 차이점은 종이책의 경우 2달에 1번 종이책과 전자책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훨씬 좋아하지만 굳이 저 돈을 내면서까지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구독 시 첫 달 무료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민되는 분들은 무료 기간에 충분히 즐기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결제되기 전 언제든 해지하시면 됩니다.
만약 시기를 놓쳐 유료 결제가 되었다 하더라도 사용된 이력이 없다면 즉시 환불 가능합니다.
또한, LG U+ VIP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과 구독콕을 선택하신 분들은 매달 1개월 무료 구독권을 발급하고 있으니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구독 해제 방법
무료 기간 중 해지하고 싶으시거나 단순 변심으로 해지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밀리의 서재 구독 해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왼쪽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신 후 구독 관리를 누르시면 됩니다.
이후에는 자동 결제 관리를 누르신 후 하단의 해지 신청을 누르시면 됩니다. 만약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앱 결제를 하신 분들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해지하셔야 합니다.
해지를 원하시는 경우엔 결제 예정일 하루 전에 취소하셔야 합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신 분들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결제 수단을 변경하고 싶을 때도 동일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구글 플레이 스토어 : 구글 스토어 실행> 메뉴> 정기 결제> 밀리의 서재> 구독 취소
- 삼성 갤럭시 스토어 : 갤럭시 스토어 실행> 메뉴> 정기 결제> 밀리의 서재> 구독 취소
- 애플 앱스토어 : 앱 스토어 실행> 오른쪽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 구독> 밀리의 서재> 구독 취소
위와 같이 따라 하시면 결제 수단 변경, 구독 해지 모두 가능합니다.
밀리의 서재 장단점
장점
1.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책을 읽을 수 있다.
2.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한 독서가 가능하다.
3. 일반 서적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챗북,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4. 책을 읽다가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검색을 통해 필요한 곳만 읽을 수 있다.
5. PC 뷰어를 통해 컴퓨터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단점
1. 쉽게 읽을 수 있는 만큼 귀찮아서 잘 안 읽게 된다.
2. 책 검색할 때 웹소설과 일반 서적을 구분하는 기능이 불편하다.
3. 책은 정말 많은데 진짜 읽고 싶은 책은 없는 경우가 꽤 있다.
4. PDF 버전은 읽기가 무척 불편하다.
5. PC 홈페이지 로딩 속도도 느리고 PC 뷰어를 포함해 로그인 오류가 자주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담아놓은 책장 목록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조금 거슬리니 다 읽은 책은 따로 보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밀리의 서재 PC 뷰어 사용법과 구독료, 해지 방법,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